지난주 월요일 평일 비번인 날 친구와 충남 서천에 위치한 홍원항으로 주꾸미 낚시를 나섰습니다. 홍원항은 길게 늘어서 있는 크고 작은 고깃배들과 멀리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작지만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근무 마치고 밤늦게 떠난터라 홍원항 인근에서 차박 캠핑으로 잠시 눈을 붙이고 이른 새벽 서해 주꾸미 낚시를 떠났습니다. 미리 예약해둔 낚시배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배에 올랐습니다. 주꾸미 낚시는 처음인지라 전날 차박 캠핑은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했지요^^ 6시가 조금 안되어 예약자들이 모두 배에 올랐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재빨리 타려는 눈치였습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서해 주꾸미 낚싯배에서 우리는 초가을 역동감 넘치는 일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가 출발하고 20분쯤 되었을까 바다 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