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스토리

힐링 캠핑 차박 서해 주꾸미 낚시

hilda 2020. 10. 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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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평일 비번인 날 친구와 충남 서천에 위치한 홍원항으로 주꾸미 낚시를 나섰습니다.

 

홍원항은 길게 늘어서 있는 크고 작은 고깃배들과 멀리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작지만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근무 마치고 밤늦게 떠난터라 홍원항 인근에서 차박 캠핑으로 잠시 눈을 붙이고 이른 새벽 서해 주꾸미 낚시를 떠났습니다.

 

미리 예약해둔 낚시배를 타고 설레는 마음으로 배에 올랐습니다. 주꾸미 낚시는 처음인지라 전날 차박 캠핑은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했지요^^

 

 

 

 

6시가 조금 안되어 예약자들이 모두 배에 올랐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서로 재빨리 타려는 눈치였습니다.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서해 주꾸미 낚싯배에서 우리는 초가을 역동감 넘치는 일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가 출발하고 20분쯤 되었을까 바다 한가운데 멈춰 주꾸미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여기저기서 낚싯대를 채어 올리는 소리가 나고 우리도 몇 마리씩 손맛을 보기 시작하니 낚시하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주꾸미 금어 기까 끝나고 날씨도 선선한 지금이 주꾸미 낚시철인가 봅니다~

 

 

 

 

주위에 다른 낚싯배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배는 한자리에서 계속 정박해 두고 잡는 것이 아니라 계속 여러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낚시를 했습니다.

 

 

 

 

 

일렁이는 파도와 함께 열 번 이상은 이동한 듯합니다.

 

배 위에서 낚시도 하고 어묵탕이며 라면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기도 했습니다~


포인트를 이동하면 많이 잡는 분은 수십 마리를 잡아 입이 귀에 걸릴 지경이었습니다.

 

저 또한 주꾸미를 스무 마리 넘게 잡고 갑오징어까지 덤으로 잡을 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멀미약을 깜박했습니다.

 

핑계일 수도 있지만 파도가 칠 때마다 속이 울렁거려 배안 침실에 몇 차례 누웠다 다시 낚시를 하곤 해서 아주 많이 잡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ㅋㅋ

 

 

 


오후 세시를 좀 넘겨 홍원항으로 돌아왔는데 오랜만에 힐링이되는 참 즐거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평일은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아 차박 캠핑 후 서해 주꾸미 낚시 추천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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