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부산 인근 나들이 일광 해수욕장&기장

hilda 2020. 8.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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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하면 아름다운 바다와 인파로 넘치는 해수욕장을 떠올리겠지만

올해는 부산에 있는 해수욕장들도 지난주 일찌감치 폐장을 했다.

 

여름방학도 휴가도 이렇게 어영부영 모두 끝이나 버렸다...

 

 

 

조금 덥긴 하지만 얼마 전 너무 갑갑해 가족들과 부산 인근 걷기 좋은 곳에서 산책이라도

하고 오자 싶어 무작정 차를 타고 집을 나서 해운대를 지나 기장 방향으로 향했다.

 

집 가까이에 광안리, 해운대도 있지만 사람이 적은 조용한 바닷가를 향해 떠났다.

 

 

 

30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일광해수욕장 인근에는 갈맷길 코스가 있어 걷기에 참 좋다.


기장 일광해수욕장은 그리크진 않지만 모래도 곱고 깨끗해

가족단위의 나들이 객들이 그늘막 텐트를 치기고 여유를 즐기기도 하는 곳이다.

 

 


기장은 해동 용궁사, 미역, 멸치로 유명한 거 모두 잘 아실 것이지만
첨부터 목적지를 일광해수욕장으로 잡은 건 아니었으나 만족~

 

이정표 따라 일광해수욕장 둘레길에서 잠시 산책을 하고 좀 더 해안도로로 드라이브를

하다 보니 예전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 기장 '동백리' 표지판이 보여 차를 멈췄다.

 

 

 

이곳은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는 곳이라 갓길에 주차시킬 곳을 간신히 찾았다.


차에서 내려 바닷가를 보니 갯바위가 여기저기 솟아 있고 해변 모래사장 소나무 그늘 아래 야영객들이

텐트를 치고 있었다~

 

 


우리도 항상 싣고 다니는 텐트를 바닷가에 치고 가져간 도시락이랑 간식 먹으며

저녁 무렵까지 쉬다가 왔는데 그동안의 갑갑함을 조금 덜고 온 듯했다.

 

 

 

성수기에는 텐트를 칠 수도 없을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우리가 간 날은 그리 많지는 않아 다행이었다.

 

바닷물도 깨끗하고 그늘도 조금 있어 한나절 바람 쐬며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곳이다.

 

조금 선선해지면 부산 인근 나들이할만한 곳으로 일광해수욕장 둘레길과 기장 동백리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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